충남도는 성장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 6개사를 선정, ‘글로벌 강소기업’으로 키운다고 29일 밝혔다.
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사업은 저성장 시대의 글로벌 일자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, 도내 유망 중소기업 및 충남형 강소기업 165곳을 전수 조사해 선정됐다.
충남도는 전수 조사를 통해 기업의 역량, 성장전력, 연구개발(R&D)혁신역량, 기술수준 등을 검토하고, 현장 확인 및 발표평가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.
대상 기업은 △휘일(자동차 부품) △이림전자(자동차 엔진용 부품) △화이트스톤(유리가공품, 유리섬유) △대원단조(금속단조 제품) △코리아웨코스타 △동성테크(이상 자동차 부품) 등이다.
충남도는 이들 기업 가운데 내수·수출초보 기업에는 ‘학원지도식’ 수출역량 육성 교육을 실시하며, 수출 경쟁력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 등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.
특히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성장사다리 지원을 통해 도내 중소·중견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.
선정기업에는 최대 4년간 8억 8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. 부문별로는 R&D와 해외마케팅 부문에 각각 6억 원과 2억 원의 국비가 지원되며, 지역자율프로그램 부문에는 8000만 원의 도비가 지원된다.
이동순 충남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“최근 중국의 경제적 압박 및 보복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”며 “이번 사업으로 지역의 우수 중소·중견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"고 말했다.
kwj5797@fnnews.com 김원준 기자